🎂 생일을 맞은, 나의 가장 소중한 김은정에게
자기야,
오늘은 자기가 세상에 와준 날이야.
그 사실만으로도 이 하루가, 그리고 이 세상이 얼마나 특별한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어.
자기를 처음 알게 된 그날부터
내 삶은 정말 많은 것이 달라졌어.
무심코 지나가던 일상 속에도 의미가 생기고,
그냥 흘려보내던 시간들이 자기를 생각하며 멈춰서게 되었어.
사람 하나로 이렇게까지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다는 걸,
자기 덕분에 처음 알게 됐어.
자기의 눈빛, 말투, 조용히 내 손 잡아줄 때의 온기,
그 모든 게 나에겐 기적처럼 느껴져.
그리고 그 기적이 매일 반복된다는 사실이,
나를 세상 누구보다 감사하게 만들어.
오늘은 자기가 태어난 날이지만,
사실은 내가 자기를 만난 걸 더 축하하고 싶은 날이기도 해.
자기의 존재가 내게 얼마나 큰 선물인지를
어떻게 다 말할 수 있을까.
부족한 말로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적어본다.
살면서 어떤 날은 힘들고, 지치고,
스스로를 사랑하기 어려운 순간도 있겠지만
그럴 때마다 내가 자기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
조금이나마 떠올려줬으면 해.
지금처럼,
그리고 지금보다 더 많이 웃고,
편안하고 따뜻한 날들이 자기를 감싸주었으면 좋겠어.
생일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, 자기야.
태어나줘서 고맙고,
내 사람이 되어줘서 더더욱 고마워.
언제나 지금처럼 곁에 있을게.
내일도, 내년에도, 모든 생일도 내가 함께할게. 사랑해
- 한찬희 -